오늘의 글

나는 이기백의 무덤에 침을 뱉겠다.(이기백 국방장관 별세 한마디)

윤서인 억지 사과문 논란,윤서인의 조두숭(조두순) 희화 웹툰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한 2차 가해였다.

윤서인은 극우성향에 인간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느끼게 하는 만화를 그리고 있다. 논란을 일으키는 만화가 많았다. 특히 작년 2월23일에는 조두숭’이라고 이름을 조금 바꾸기는 했지만 피해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영이를 성폭행한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을 등장시켜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윤서인이 이 만화를 그렸을 당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전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을 해 사전 조율 등을 하던 때였다. 윤서인이 이를 반대하는 것은 생각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민주국가이니 화를 낼 수는 있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생각을 표현했는가 하는 점이다. 김영철을 조두순에 비유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나영이 아버지로 표현해 성폭행범을 친한 친구처럼 대하면서 피해 딸에게 웃으면서 데려온다는 이런 그림은 절대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될 수 없었다. 이는 피해자를 모욕하는 것이며 분명한 2차가해라 할 것이다. 

이에 피해자 가족이 윤서인과 이 만화를 게시한 미디어펜을 고소했고 3월21일 일명 ‘조두순 희화사건’에 대해 2000만원 배상과 사과문을 게시하라는 합의를 했었다. 문제는 사과문이다. 이틀전인 3월31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과문을 이렇게 올렸다.

[공지] 서울중앙지법 민사조정 합의안에 따른 '조두숭' 웹툰 관련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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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8년 2월 23일 천안함 폭침 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진 김영철이 정부의 환대를 받으며 초청된 세태를 비판하기 위해 국민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건의 실제 피해자 가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조두숭'을 소재로 비유한 웹툰을 그렸습니다. 상기 웹툰으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피해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글도 짧지만 도무지 진심어린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애초에 윤서인은 사과할 생각도 없고 합의 때문에 억지로 썼다는게 그대로 느껴진다. 합의를 취소할 수 있다면 취소하고 재판을 진행해 윤서인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본다.

근데 여기서 내가 정말 두려움이 느껴지는 것은 윤서인의 사과문에 달린 댓글들과 추천수였다. 윤서인을 오히려 격려하고 있다. 윤서인 같은 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윤서인 목에 힘을 주는 것도 이런 자들 때문이다. 이 세상에 윤서인처럼 삐뚤어진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두렵기만 하다. 그리고 윤서인 같은 이들이 언론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왜곡하는 것은 더 두렵다. 이런 자들 때문에 언론을 불신하고, 규제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정작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은 탄압을 받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윤서인은 자신의 행위에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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