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궐선거 결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무승부 민주당은 패했다.(2019 4.3보궐선거 당선결과 정리)

어제 4월3일 실시된 2019 4.3보궐선거 결과는 정의당 한 석 자유한국당 한 석을 차지했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전라도는 민평당 경상도는 자유한국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정리해 본다.

1.경남 창원시성산구 지역구 여영국 후보 당선

이 지역은 고 노회찬 의원의 당선지역이었다. 안타까운 죽음으로 의석이 비어 이번에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곳으로 총6명이 출마했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강기윤 (姜起潤),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이재환(李在煥), 기호 5번 정의당 여영국 (余永國), 기호 6번 민중당 손석형 (孫錫亨), 기호 7번 대한애국당 진순정 (陳珣湞), 기호 8번 무소속 김종서 (金鍾序) 등이었다. 선거결과 민주, 정의당 단일후보였던 기호 5번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45.75% 득표를 얻어당선되었고 2위는 45.21%를 얻은 기호2번 한국당 강기윤 후보, 3위는 민중당 손석형 후보 3.79%, 4위는 바른미래당 이재환후보 3.57% 순이었다. 당선자 여영국 후보와 2위 강기윤 후보의 표차는 0.54%로 1%차이도 나지 않은 미세한 차이였고 초반 강기윤후보에게 밀리다 막판 대 역전극을 펼친 한 편의 드라마같은 승부였다. 표차는 504표 역사에 남을 극적인 박빙의 승부였다.

2. 경남 통영시고성군 지역구 정점식 후보 당선

대표적인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총 3명이 출마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梁文錫),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정점식(鄭点植), 기호 6번 대한애국당 박청정 (朴淸正) 등이었다. 결과는 개표시작부터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우세를 보이더니 결국 59.47%를 얻어 당선되었다. 민주당 양문석후보는 35.99%를 얻는데 그쳤다.

3. 기초의원 (총3곳)

(1) 전라북도 전주시완산구/ 전주시라선거구 최명철 후보 당선

민주평화당 최명철 후보 43.6%를 얻어 당선되었고 민주당 김영우 후보는30.14%, 무소속 이완구 후보는 26.20%를 얻었다.

(2)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시나선거구 서정식 후보 당선

한국당 서정식 후보가 57.25%를 얻어 당선되었고 민주당 김경숙 후보가 11.93%로 2위를 기록했다.

(3)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시 라선거구 이정걸 후보 당선

한국당 이정걸 후보가 62.03%를 얻어 당선되었고 무소속 장봉춘 후보가 37.96%로 2위를 기록했다.

4.종합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자유한국당1곳, 정의당 1곳을 차지했는데, 원래 이들의 지역구였다는 점과 진보대 보수에서도 1대1을 기록했고 기초의원선거역시 원래 정당이 그래도 이어갔다는 점에서 무승부로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아쉬운 결과였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에서 촛불민심은 찾기 힘들었고 지역이기주의를 극북하지 못했으며, 자유한국당이 되살아나는 그런 조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워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었다. 기초의원 한 석도 되찾지 못햇다. 전북 전주시완산구 이곳을 민주평화당이 확보했다는 것은 호남지역에서도 민주당이 확고한 지위를 얻지 못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긴장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자만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결과에 자유한국당은 만족했을지 모르지만 이번 보궐선거 지역은 원래부터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분명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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