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

나는 이기백의 무덤에 침을 뱉겠다.(이기백 국방장관 별세 한마디)

일본 새 연호 레이와 (令和) 뜻

오늘 일본에서 새로운 연호를 발표했는데 레이와 (令和)였다. 기존 연호인 헤이세이(平成)는 아키히토(昭仁) 일왕이 4월30일 퇴위를 하는 날까지만 쓰여지고 다음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즉이하는 5월1일 0시부터는 새 연호가 쓰여지게 된다.

[참고: 令和한자풀이]
하여금 령 (뜻 ① 하여금 ② 명령 ③ 가령 ④ 벽돌)
고를 화 (뜻 ① 고르다 ② 답하다 ③ 조화됨 ④ 응함)

레이와 (令和)는 일본 고대 시가집 만요슈(万葉集) 5권 매화의 노래(梅の花の歌) 32수의 서문(初春の(令)月にして、氣淑く風(和)らぎ、梅は鏡前の粉を披き、蘭は珮後の香を薫す)에서 따왔다고 전하는데 만요슈는 1천200여년 전 편찬된 일본 최고의 노래집으로 일본의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고서다. 

근데 연호는 누가 만들까? 천황이 만든다고 알겠지만 내각(의회)에서 만들어진다. 다시말해 새 연호는 아베와 자민당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아베의 설명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인데 아베 총리는 새연호에 대해 “유구한 일본의 역사를 계승하고 봄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일본인 모두가 내일을 향한 희망과 함께 꽃을 피워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국주의를 꿈꾸는 아베 입에서 이런 좋은 말이 나오는게 미심쩍기는 하지만, 새연호처럼 봄처럼 화사한 마음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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