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

나는 이기백의 무덤에 침을 뱉겠다.(이기백 국방장관 별세 한마디)

박찬주 대장 동기 전인범 중장은요?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박찬주 장군과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전인범 장군은 육사 37기 동기다.)

몇일째 박찬주 대장의 이야기가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황교안이 인재영입을 한 이후 공관병갑질 사건에 대한 변명과 삼청교육대 망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이 자유한국당 입당이 힘들어지자 이제는 우리공화당이 인재영입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박찬주는 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언제든지 우리공화당에 입당할 수 있음을 비쳤다. 게다가 내년 국회의원선거에는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는데 이는 사성장군 출신의 처신이 아닐 것이다. 연금만 450만 가량 된다고 하는데 이런 고액의 연금을 주는 것은 전역후 장군의 명예를 지키고 처신을 잘하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박찬주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장군과 군의 명예를 훼손하면서까지 정치권에 진입하려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박찬주의 육사 37기 동기인 전인범 중장이다. 박찬주와 전인범 그리고 고 이재수 중장은 육사 37기로 박정희 아들 박지만과 동기인 황금기수였다. 비록 박정희 사후 전두환 정권에서 이들이 소위로 임관하기는 했지만 군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기수였다. 전두환 군사독재의 뿌리는 박정희였기 때문이다.
 세상
이런 육사 37기 중 한 명인 전인범 중장을 지난 2017년 2월 대선직전 문재인 후보가 인재영입한다. 성신여대 전 총장인 심화진 남편이기도 한 전인범 중장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데 전인범 중장은 5공정권 당시 실세였던 육사11기 이기백 장군과 정호용 장군을 존경한다고 공공연히 떠든 인물이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심화진총장은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도 관여했었고 이명박계로 분류된 나경원 의원과 친분을 만들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박지만의 동기인 육사37기라는 점으로 승승장구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박근혜가 몰락하자 냉큼 문재인 쪽으로 갈아탄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에는 입당을 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무엇이겠는가. 언제 다시 보수정당이 힘을 얻으면 그 쪽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얼마전에는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백선엽과 다정히 만난 사진까지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런 사람을 문재인 당시 후보가 인재영입을 했었다. 박찬주를 데려온 황교안을 비난하기에 앞서 전인범 같은 이를 데려온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역시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들은 적폐청산 독재청산을 외치는데 박정희와 전두환 시대의 산물인 전인범같은 자들이 친 문재인으로 행세를 하는게 과연 옳은가.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자유한국당과 황교안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부터 제대로 인사검증을 하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들 육사37기를 끝으로 더 이상 정권에 빌붙는 장군들이 나오지 말았으면 한다. 군인은 군인같아야 하고 장군은 장군답게 행동해야 된다는 말로 끝맺는다.

[참고 사진]
사진1: 2019년 7월 만주군 출신 백선엽을 찾은 전인범 중장. 매우 다정한 사이였다.


사진2: 박근혜 정부 당시 중장진급후 부인 심화진과 전인범 중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한 사진, 오른쪽은 한나라당 선거운동 중인 심화진 총장

사진3: 2016년 7월 전인범 중장 전역당시 이기백(육사11기)가 참석해 자신이 아꼈던 후배라는 말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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