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

나는 이기백의 무덤에 침을 뱉겠다.(이기백 국방장관 별세 한마디)

"박찬주 니가 가라 삼청교육대" 박찬주 대장 임태훈 소장에게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 위험한 사람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인재영입1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어제 11월 4일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에서 한 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의 여론을 가볍게 여겼는지 오늘 11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게 한 삼청교육대 발언에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유는 임태훈 소장이 해왔던 여러 가지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들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정말 궤변이다. 삼청교육대야 말로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군사독재의 폐해였다. 인권을 들먹이면서 삼청교육대를 옹호하는 이런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겠는가.

박찬주 대장은 임태훈 소장의 지난 활동들이 인권을 가장한 너무나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라고 주장하는데 임태훈 소장의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은 오히려 군장병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13공수포로심문 사망사고(당시 특전사령관 전인범 중장)같은 군 내부에서 감추려 드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박찬주 대장처럼 공관병 갑질을 일삼는 나쁜 간부들로부터 병사들의 안전과 군의 질을 높이고자 애쓴게 임태훈 소장의 지난 일들이었다. 비인간적인 행태를 자행한 것은 임태훈 소장이 아니라 박찬주 대장 당신이다.

박찬주 대장은 삼청교육대를 거론 한 것에 대해 극기 훈련을 통해서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삼청교육대는 극기훈련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민들의 자유의지를 꺾어버리고 권력에 두려움을 갖게 만들기 위한 국민 탄압의 장소였다. 만일 박찬주 대장이 진정 이곳이 극기훈련을 위한 곳이라고 믿는다면 박찬주 당신이 삼청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아 보는 것은 어떤가.

박찬주는 육사 37기다. 박정희 아들 박지만 기수로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육사 입학생들이며 이들이 박근혜 정부당시 역대 많은 중장 진급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박근혜의 탄핵과 함께 육사 37기들이 몰락 했지만 이들은 한때 군의 요직을 차지하면서 군을 장악하려 했던 기수였다. 박찬주와 육사 37기는 유신말기 육사에 입학해 5공시절 전두환 정권에서 소위를 달고 노태우 정권까지 군사독재 시대 젊은 장교시기를 보냈다. 박찬주는 박정희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의 군출신 대통령을 보면서 그들과 같은 길을 걷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민주화 운동이 거세던 시기 민주를 외치던 학생과 근로자와 재야 인사들을 잡아가두고 고문하고 삼청교육대로 보내던 그 당시를 박찬주는 그리워하는 것은 아닐까. 박찬주는 위험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황교안이 데려왔기에 황교안은 더더욱 위험한 사람이다. 이런 황교안을 대선주자로 만들려는 자한당은 특히나 위험한 집단이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고통을 모른다. 박찬주같은 이들은 자신들은 갑의 위치에서 늘 가해자의 위치에 있었기에 이들은 탄압을 받았던 이들의 고통을 모른다. 이들은 절대 국민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개돼지로 볼 뿐이다. 그러기에 여전히 이들은 삼청교육대가 필요하다 말하고 자유를 외치면서 이승만과 박정희라는 독재자를 지지하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늘 위협을 받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도 박정희를 찬양하고 박근혜 사면을 외치는 자들 또한 적지 않다. 박근혜를 탄핵했다고 끝난게 아닌 것이다. 박정희 키드 박찬주같은 이들이 국회로 들어가는 일이 없어야 겠다.

[참고 영상 박찬주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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